[전문] ‘여행에 미치다’ 조준기 대표, 인스타에 의미심장 글? “ 장례식은 가족끼리…”
▲조준기 여행에 미치다 대표 인스타그램
음란 영상이 대관령 양떼목장 게시물에 섞여 올라가 논란이 된 여행 사이트 ‘여행에 미치다’ 조준기 대표가 인스타그램에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 사람들을 걱정에 빠뜨렸다.
조준기 ‘여행에 미치다’ 대표는 1일 인스타에 사진 한 장과 함께 장문을 남겼다. 글에는 계죄번호도 포함됐다.
조준기 대표는 “정말 모두에게 너무 미안하다. 나 때문에 이유 없이 고통 받고 욕 먹는 크루들, 친구들 그리고 제일 사랑하는 가족들까지”라고 운을 뗀 뒤 “정말 지금까지 여한 없이 불행했고, 행복했으며 여러분들과 함께하는 모든 날이 더할나위 없었던, 내 인생 전부이자 진심이었다”고 적었다.
아래는 조준기 대표 인스타 글 전문
정말 모두에게 너무 미안하다. 나 때문에 이유 없이 고통 받고 욕 먹는 크루들, 친구들 그리고 제일 사랑하는 가족들까지.
이제 더 이상 그 누구에게도 짐이 되지 않고, 내 갈 길로 떠나려고 함. 끝까지 이기적일거니 차라리 미워하고 원망해주길.
정말 지금까지 여한 없이 불행했고, 행복했으며 여러분들과 함께 하는 모든 날이 더할 나위 없었던, 내 인생 전부이자 진심이었다.
마지막으로 조준기를 가족으로, 대표로, 친구로, 사랑하는 사람으로 대해줬던 모든 사람들에게, 이리 부족한 나를 항상 보듬아주고 응원해줘서 고마웠다고. 이렇게 얼굴도 못 보고 죄만 짓고 떠나 너무 가슴 아프다고
정말 너무 미안해 모두. 언젠가 길 위에서 다시 만나자!
*추신 : 코로나 시국이니 장례식은 가족끼리만 해주고, 지인들 부조는 남은 우리 가족들 + 크루들 다시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사건은 사건 그 자체만으로의 과실을 따져주길. 불필요한 인과들로, 불필요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크루들이 새로이 시작해 나갈 때, 부디 많은 도움과 응원도 부탁드립니다. 잘못은 내가 혼자 한건데, 나머지 19명 까지 같이 싸잡아 욕 할 필요 없잖아요? 얼마나 능력 있고, 성실하며 나보단 그얼마나 떳떳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인데:) 괜히 나 때문에 이들 또한 피해 본 사람들인걸요.
현재 이 게시물엔 1500여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팔로워 및 누리꾼들은 조준기 대표 인스타 심경 글에 걱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