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비급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38)가 랭킹 1위 다니엘 코미어(41)와 3차전(UFC 252 메인 이벤트)에서 승리하며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다.
미오치치가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코미어에 5라운드 종료 3-0(49-46, 49-46, 48-47)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따낸 배경엔 코치진의 전략적인 판단이 자리한다.
미오치치는 1라운드 초반부터 기존에 잘 보여주지 않던 레그킥과 프론트 킥으로 코미어를 압박했다.
And that is it! 🏆
— UFC (@ufc) August 16, 2020
The third and final bout goes the distance. #UFC252 pic.twitter.com/X9LLkKyml7
이후 클린치 상황이 오면 적극적으로 코미어를 케이지로 몰아세워 레슬링을 원천 차단했다. 2라운드 막판엔 펀치 러시로 코미어를 녹아웃 직전까지 몰았다.
클린치 상황에서 백스핀 엘보(스피닝 엘보)로 복부를 노린 점도 눈에 띈다.
코미어가 바디 블로를 허용하지 않기 위해 바싹 붙을 것을 예상해 레그킥과 프론트킥으로 거리를 벌렸다.
4라운드를 제외한 네 라운드에서 유효타격 횟수가 앞서는 미오치치가 마침내 코미어를 판정으로 꺾고 1차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1라운드 초반 코미어의 ‘써밍’에 눈을 찔리고도 불평불만 없이 경기에 나선 미오치치는 여러 차례 펀치를 턱과 안면에 허용해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매 라운드가 시작될 때 수정한 전략을 잘 수행해 결국 승리했다.
국내 UFC 팬들은 미오치치가 1차전, 2차전에 이어 3차전에서도 써밍을 시전한 코미어를 ‘정의구현’했다며 반기는 분위기다.
🔊 Let's listen in on the Cormier corner after a shaky end to Round 2. #UFC252 pic.twitter.com/Ejsseg1chl
— UFC Europe (@UFCEurope) August 16, 2020
이날 미오치치도 3라운드에 코미어의 눈을 찌른 게 있었지만 1라운드 코미어의 써밍 때문에 묻혔다. 이 장면만 빼면 두 파이터의 3차전은 UFC 역사에 남을 명승부다.
한편 코메인 이벤트 밴텀급 경기에선 말론 베라(28)가 무패 신성 션 오말리(26)를 꺾고 직전 송야동(23)전 패배를 극복했다.
메인카드 세 번째 순서로 열린 헤비급 경기에선 UFC 헤비급 랭킹 6위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32)가 5위 ‘주도산’ 주니어 도스 산토스(36)를 2라운드 TKO로 제압했다. 프란시스 은가누(34)전 패배 아픔을 씻었다.
Oficial, por TKO @JairRozenstruik vence a Junior Dos Santos en #UFC252 pic.twitter.com/8QZITZ59Qy
— ufcespanol (@UFCEspanol) August 1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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