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을 집단면역 방식으로 극복하겠다던 북유럽 복지 국가 스웨덴(Sweden)이 갈수록 증가하는 확진자, 사망자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9일(한국 시간) 기준 스웨덴 코로나 확진자 9141명, 사망자는 793명이다. 전날 대비 각각 722명, 196명 증가했다.
전 국민이 코로나에 감염돼 면역력을 키워 전염병을 이겨내자던 스웨덴 정부의 안일함이 사태를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스웨덴 정부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효과가 있는지 검증되지 않았다며 이탈리아, 스페인 등 코로나19 피해가 큰 유럽 이웃 국가에서 시행한 사회 봉쇄 정책에 의문을 품었다.
스웨덴 인구는 약 1009만 명이다. 이날까지 수치면 인구 1만2723명당 1명꼴로 사망하는 셈이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스웨덴 국왕 칼 구스타프 16세는 부활절을 앞두고 한 특별 연설에서 마침내 대한민국의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슷한 권고를 강조했다. 부활절에 여행이나 모임을 하지 말고 집에 머물라고 한 것이다.
이달 1일엔 스웨덴 공중보건국이 대중교통 운행 제한과 집단 감염 위험이 큰 요양원 폐쇄를 결정했다.
스웨덴에선 지난 한 달 사이 확진자 6700여 명이 증가했다. 집단면역 좇다 오히려 피해를 더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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